[홍명보호 1기] '미래지향적 팀 운영'의 상징, '11경기 중 2경기 출장' 이한범 최초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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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이한범 발탁은 미래지향적 팀 운영에 대한 의지를 상징한다.
홍 감독은 "이한범 선수는 그동안 출장 시간이 많이 확보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비공식 경기에 출장했고, 직전 경기에 풀타임 출장했기 때문에 뽑았다. 우리가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팀 운영에 있어서 이런 선수들을 불러서 대표팀과 훈련시키고 언제든지 편안하게 경기에 나갈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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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이한범 발탁은 미래지향적 팀 운영에 대한 의지를 상징한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과 홈경기, 10일 오만과 원정경기가 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최초 발탁된 선수는 총 4명이다. 양민혁, 황문기, 최우진, 이한범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양민혁과 황문기는 강원FC에서, 최우진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꾸준히 출장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한범은 앞선 세 선수와는 상황이 다르다.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주전이라고 보기 힘들다. 미트윌란은 덴마크 리그가 7월 중순에 시작한 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치러 공식 경기만 11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이한범이 출장한 경기는 이 중 2경기에 불과하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이 마스 베흐 쇠렌센과 우스만 디아오 조합을 보다 선호하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명단 발표를 앞둔 24일 쇠네르위스케와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득점에 관여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한범은 홍 감독이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발탁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한범은 현실적으로 김민재, 김영권, 권경원, 정승현보다 후순위에 있다. 실전 감각도 다른 선수들보다 떨어져있다. 실제로 이번 A매치에 나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한범 발탁은 홍 감독이 어떤 팀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상징하는 요소다. 홍 감독은 "이한범 선수는 그동안 출장 시간이 많이 확보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비공식 경기에 출장했고, 직전 경기에 풀타임 출장했기 때문에 뽑았다. 우리가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팀 운영에 있어서 이런 선수들을 불러서 대표팀과 훈련시키고 언제든지 편안하게 경기에 나갈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한범을 장기적인 센터백 주전으로 점찍고 그에게 대표팀 경험을 충분히 부여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앞으로 미트윌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건 필요해보인다. 이번에는 프리시즌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부족해도 선발될 수 있었지만, 10월 A매치까지 미트윌란에서 지금과 같은 입지로 남는다면 홍 감독이 계속 이한범을 뽑을 명분이 사라진다.
< 9월 A매치 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현대)
DF: 권경원(코르파칸클럽),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영권, 이명재(울산HD),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HD),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이동경(김천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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