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독립운동가 176명 찾아 … 101명 서훈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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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미 서훈 독립운동가 176명을 찾아 101명에 대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들에 대해 조만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 예정이다.
현재 고창 출신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해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1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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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미 서훈 독립운동가 176명을 찾아 101명에 대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기억과 존중의 보훈문화 확산’의 하나로 문화유산연구소길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서훈신청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문화유산연구소길은 그동안 국가기록원과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외교사료관 등의 소장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또 일제강점기 당시 판결문, 수형인명부, 학적부 등 확보가 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집·분석해 고창 출신(현재의 행정구역) 독립운동 참여자 176명 명단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판결문, 수형기록 등 국가보훈부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101명에 대한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군은 이들에 대해 조만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 예정이다.
조사 결과 고창군 흥덕면 출신의 고 진선도씨는 16세였던 1909년 김자련 의진 의병활동을 하다 붙잡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또 고 이범술씨는 김영백 의진에서 의병활동을 하다 징역 2년, 고 김상수씨는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앞서 군은 ‘한말전북의병사’에 언급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가 100여 명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고창 출신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해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102명이다.
군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예우와 함께 그들의 공훈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단 한 분의 독립운동가도 역사 속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창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찾고, 의향 고창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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