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 통제에 '단호히 반대'...보복 예고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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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다수의 러시아 및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한 것에 대해 중국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러시아와 연관됐다는 이유로 여러 중국기업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했다. 전형적인 일방 제재로 중국은 이를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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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미국이 다수의 러시아 및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한 것에 대해 중국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러시아와 연관됐다는 이유로 여러 중국기업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했다. 전형적인 일방 제재로 중국은 이를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일방적 제재와 장기 관할권의 전형적인 행위"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행위가 "국제 무역 질서와 규칙을 훼손하고 세계 산업 및 공급망 안보와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3일 러시아의 군사 세력을 지원한 중국 기업 42개를 포함해 러시아 기업 63개, 기타 국가 기업 18개 등 총 123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했다. 미국산 전자제품을 러시아 군사 관련 기관에 공급하는 것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하는 무인기(드론) 샤헤드-136 생산에 관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혐의가 적용됐다.
미국 기업이 수출통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과 거래하려면 정부로부터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수출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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