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근혜 탄핵 잘못됐다…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
권혜진 2024. 8. 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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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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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이 뇌물죄면 나도 뇌물죄”
“노동부 장관 사퇴 의사 없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2017년 3월 11일에 열린 ‘탄핵 규탄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탄핵 인용을 결정한 헌법재판관 8인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2월 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회고록을 읽으니 눈물이 난다. 죄없이 탄핵당하고 감옥살이 하고 나서도 국민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사적 재평가’에 대한 의미를 되묻자, 김 후보자는 “박 전 대통령하고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탄핵의 주된 목적은 국정농단과 직권남용, 정경유착과 같은 정치적 폐습 청산’이라는 박 의원의 지적에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헌법재판소 결정이 문제가 있었음에도 재판소의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은 하지만, 문구 구절구절에 동의한다 말하기 힘들다”며 “박 전 대통령이 정경유착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탄핵 반대 집회 과정에서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를 잡아넣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윤 대통령이 한 것은 아니”라며 “집회를 하다보면 감정적이고 격한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그때는 내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비판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박 의원이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일축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노동부 장관 사퇴 의사 없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2017년 3월 11일에 열린 ‘탄핵 규탄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탄핵 인용을 결정한 헌법재판관 8인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2월 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회고록을 읽으니 눈물이 난다. 죄없이 탄핵당하고 감옥살이 하고 나서도 국민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사적 재평가’에 대한 의미를 되묻자, 김 후보자는 “박 전 대통령하고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탄핵의 주된 목적은 국정농단과 직권남용, 정경유착과 같은 정치적 폐습 청산’이라는 박 의원의 지적에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헌법재판소 결정이 문제가 있었음에도 재판소의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은 하지만, 문구 구절구절에 동의한다 말하기 힘들다”며 “박 전 대통령이 정경유착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탄핵 반대 집회 과정에서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를 잡아넣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윤 대통령이 한 것은 아니”라며 “집회를 하다보면 감정적이고 격한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그때는 내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비판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박 의원이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일축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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