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30대, 대낮 가게 침입해 성폭행하고 돈 갈취

강도강간 전과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3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있던 가게에 침입해 성폭행하고 2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한 가게에 침입해 전혀 알지도 못하던 3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2000만원을 계좌로 이체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의 어머니가 B씨 가게에 방문했다가 문이 잠겨있자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B씨와 통화 과정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낀 B씨의 어머니는 오후 6시15분쯤 “가게에 강도가 든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0여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가게 내부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강도강간 전과로 실형을 살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