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30대男, 대낮 가게 침입해 성폭행하고 2000만원 갈취

김지혜 2024. 8. 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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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전자발찌를 부착한 3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있던 가게에 침입해 성폭행하고 2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30대 A씨를 지난 25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한 가게에 침입해 일면식이 없던 3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를 흉기로 협박해 2000만원을 계좌로 이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B씨의 어머니는 B씨 가게를 방문했다가 문이 잠겨있자 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 도중 수상한 낌새를 느껴 오후 6시 15분쯤 "가게에 강도가 든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20여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가게 내부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강도강간 전과로 실형을 살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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