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기] '의리 축구는 없다' 홍명보 공언…문체부 감사에 대해서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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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 과정과 이전 대표팀 감독 당시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답했다.
홍 감독은 10년 전 대표팀을 맡을 당시 '의리 축구' 논란에 시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한 절차를 통해 홍 감독을 최종 선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임생 기술발전이사는 선임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이 다른 대표팀 감독 후보와는 다른 방식으로 뽑혔다는 점을 실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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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 과정과 이전 대표팀 감독 당시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답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과 홈경기, 10일 오만과 원정경기가 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 편성됐다.
홍 감독은 10년 전 대표팀을 맡을 당시 '의리 축구' 논란에 시달렸다. 대표팀 선발에 있어 현재 기량과 관계없이 런던 올림픽에서 기용한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고, 결과적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하지 못하고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홍 감독은 이번엔 '의리 축구'가 없을 거라 공언했다. 의리 축구라는 꼬리표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그 당시 선수 선발에 있어 알고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 게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밖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아는 선수만 뽑았다고 보여졌다. 10년 전에는 선수들의 정보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선발해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당시에 대표팀을 뽑고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기에 다 수긍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표팀 발탁에는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뽑았고,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충분한 설명을 통해 대표팀에 녹아들 수 있게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와 관련한 논란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한 절차를 통해 홍 감독을 최종 선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임생 기술발전이사는 선임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이 다른 대표팀 감독 후보와는 다른 방식으로 뽑혔다는 점을 실토하기도 했다.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의 폭로로 시작된 불길은 어느덧 국정감사와 관련한 이야기로까지 번졌다.
홍 감독은 불공정한 선임 절차에 대한 질문에 "거기에 대해 직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없다. 이 자리에서 그걸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침묵했다. 더해 "선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신뢰를 줄 수 있는 감독이 되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9월 A매치 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현대)
DF: 권경원(코르파칸클럽),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영권, 이명재(울산HD),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HD),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이동경(김천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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