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폭 무인기'에 방긋…군 "북러 교류 때 일부 선물"

강현태 2024. 8. 26.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북한이 처음으로 군사행동에 나섰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군의 다양한 군사활동은 물론, 무인기를 포함한 무기개발 동향에 대해 지속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오늘 공개 보도한 무인기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북한도 자기네들이 분석을, 발전을 해야 된다고 했기 때문에 좀 더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 "성능 개량이 됐을지
다양한 방안에 대해 분석해봐야"
26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조직한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한국과 미국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북한이 처음으로 군사행동에 나섰다.

미사일 도발, 전군지휘훈련 등으로 '맞불'을 놓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신무기부터 공개하며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군의 다양한 군사활동은 물론, 무인기를 포함한 무기개발 동향에 대해 지속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오늘 공개 보도한 무인기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북한도 자기네들이 분석을, 발전을 해야 된다고 했기 때문에 좀 더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조직한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한 바 있다.

통신은 "각이한 타격권 내에서 이용되는 무인기들이 지상과 해상에서 적의 임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고,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소멸했다"고 전했다.

26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조직한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최소 2종류의 무인기가 모형 표적을 각각 적중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차장은 공개된 무인기 2종이 이스라엘 하롭(Harop), 러시아 란쳇-3(Lanset 3)와 유사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다양한 분석을 해봐야 될 것 같다"면서도 "과거에 북러 교류를 할 때 일부 선물을 하거나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성능 개량이 됐을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에 대해 분석을 해봐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차장은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에 대한 탐지 및 요격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며 "현재까지 잘 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조직한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