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神弓’ 광주에 집결…2025 광주세계양궁대회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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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신궁(神弓)'의 진면목을 광주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광주시는 "2024 파리올림픽 열기를 2025 광주세계양궁대회로 잇기 위한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양궁 전 종목을 휩쓴 파리올림픽 쾌거를 계기로 세계 유수의 양궁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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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양궁장, 장비보관소 증축
파리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신궁(神弓)’의 진면목을 광주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내년 광주 도심에서는 세계 양궁 3대 행사로 꼽히는 세계양궁연맹총회와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잇따른다.
광주시는 “2024 파리올림픽 열기를 2025 광주세계양궁대회로 잇기 위한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양궁 전 종목을 휩쓴 파리올림픽 쾌거를 계기로 세계 유수의 양궁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고 평가했다.
내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선수권대회에는 세계 170여개 국에서 1500여 명의 임원·선수가 참여한다. 이어 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장애인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서도 50여 개국 400여 명이 광주를 찾는다.
앞서 9월 2일과 3일에는 세계 양궁계 주요 인사들이 소속된 양궁연맹총회가 광주에서 개최된다.
시는 세계 양궁 3대 빅이벤트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세계에서 3번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4만7000여㎡ 면적의 국제양궁장을 5만1200㎡로 확대하고 장비보관소도 대폭 증축했다. 양궁선수들이 몸을 푸는 연습장소로는 월드컵경기장과 축구센터를 확보했다.
입국절차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안내데스크에 시 공무원을 파견해 선수단 출입국을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수촌을 대신할 호텔 13곳과 협약을 통해 1250여 개의 객실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주제는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살린 ’평화의 울림’으로 정했다.
시는 내년 대회에서 세계양궁연맹 관계자뿐 아니라 광주시민이 메달을 직접 수여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 김우진과 맞붙은 남자 개인전 64강 경기에서 마지막 화살로 1점을 쏜 양궁 불모지 아프리카 내륙국가 차드의 ’1점 궁사’ 마다예 선수도 특별 초청한다.
시는 또 북한 선수단, 전쟁이나 내전을 치르는 여러 국가의 선수들을 초청해 세계 평화와 우의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9월에는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광주 출신 기보배, 안산 선수 등 올림픽 양궁 챔피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시는 파리올림픽 양궁 석권의 신화창조로 내년 대회 참가신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숙박시설과 지원인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세계양궁대회 예선은 2015하계유니버스아드를 치른 국제양궁장에서 치른다. 결승은 5·18민주화운동 상징적 장소인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연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4일 폐막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획득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여자 양궁은 40년에 걸친 올림픽 10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시는 내년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완벽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성배 시 문화체육실장은 “파리올림픽 이후 광주 선수권대회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스포츠 이벤트가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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