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산업부 1차관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15개월 연속 무역흑자 확실시"

"올해 글로벌 10대 수출국 중 최고 수출 증감률 기록"
수출동향 점검회의 개최…8월 수출 성적표 '매우 우수'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법안 설명을 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품목별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수출은 7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9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7월까지 누계로는 268억 달러 흑자로 이미 작년 전체 적자 규모인 -103억 달러를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주요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2024년 1~7월 769억 달러, +52%)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올해 7월까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02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출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2위 품목인 자동차(424억 달러, +2%)와 3위 품목인 일반기계(311억 달러, +0.2%)는 동기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선박(129억 달러, +19%), 석유제품(310억 달러, +9%)·석유화학(286억 달러, +7%) 등 주력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올해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작년 10월부터 수출이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보이면서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확실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8월에도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5개월 연속 흑자 달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수출 우상향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