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공사 출연금으로 완도·남해 어촌 빈집 재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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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하는 재원(5억원)을 활용해 어촌 빈집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공모를 거쳐 올해 빈집재생 사업대상지로 전라남도 완도군과 경상남도 남해군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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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하는 재원(5억원)을 활용해 어촌 빈집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빈집재생 사업은 지난 5월 발표한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 가운데 하나다. 어촌마을에 장기간 방치돼 위생·안전 등 문제를 초래하는 빈집을 정비해 어촌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해수부는 공모를 거쳐 올해 빈집재생 사업대상지로 전라남도 완도군과 경상남도 남해군을 선정했다. 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완도·남해군, 4개 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한다.
9월부터 완도군과 남해군에 있는 빈집 6동을 리모델링해 ▲귀어인을 위한 주거 공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동생활 주택 ▲주민이 함께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을 쉼터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완도군과 남해군에는 어선업이나 양식업으로 귀어하는 신규 인력이 다수 있어 리모델링된 빈집을 이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빈집 재생 사업은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촌 빈집 재생 사업과 같은 정주 여건 개선 대책을 발굴해 어촌·연안을 살기 좋은 바다 생활권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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