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 '식물성 치즈 혁신 기술' 개발

아머드프레시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기존 제조 과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스프레이 건조 공정을 탈피한 식물성 치즈 제조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머드 프레시에 따르면 그레이티드 식물성 치즈에서도 자연 치즈의 풍미와 식감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는데, 블록 형태의 식물성 치즈를 형성한 후 이를 직접 분쇄하는 자연 그레이티드 파마산 치즈 제조 방식을 구현하여 치즈 특유의 풍미와 질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아머드 프레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혁신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비건 치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월 출시 예정인 그레이티드 파마산 치즈 라인은 이 기술력을 집약한 첫 번째 제품으로써 비건 치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한편, 식물성 원료로 자연 치즈에 버금가는 맛과 풍미를 지닌 슬라이스 치즈를 선보이며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아머드 프레시는 창립 이래 비건 치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해오고 이는 중이다.

아머드 프레시 오경아 대표이사는 "이번 개발 과정에서 더 쉽고 간단한 방법을 택할 수도 있었으나 우리의 핵심가치인 ‘맛있는 식물성 치즈’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까다롭지만 고집스러운 접근을 선택했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들을 통해 식물성 치즈가 단순한 대체식품을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유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