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운동권·보수 공생하는 '꼰대 레짐' 뒤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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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 보수(게으른 보수)가 양분하여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 레짐(기성세대 규범)'을 뒤집겠다"고 발언했다.
총선 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악용해 자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은 거대양당과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허 대표는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복당을 제의한 것에 대해 "강을 건넜으면 타고 온 배는 불태워야 한다"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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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꼼수 안 부린 유일한 정당"
"올해 안에 8% 지지율 달성하겠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 보수(게으른 보수)가 양분하여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 레짐(기성세대 규범)'을 뒤집겠다"고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모두 비판하며 제3당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취지다.
허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개혁신당은 창당하자마자 여러 정치 세력이 합당 절차를 거쳤고 곧이어 총선을 치러서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많다"며 "그런데도 원내 3석이라는 귀한 성과를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꼼수를 부리지 않고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모두 후보를 내서 당선된, 유일하게 정상적인 정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총선 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악용해 자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은 거대양당과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그는 "젊고 역동적이고 실용과 대안에 충실한 '넥스트 레짐'으로 전환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라며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 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의 집을 바꾸는 것에는 기대를 걸지 않고 정치의 새집을 짓겠다"이라며 "헌 집을 버리고 개혁신당으로 찾아오는 분들을 넉넉하게 끌어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복당을 제의한 것에 대해 "강을 건넜으면 타고 온 배는 불태워야 한다"고 일축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소속이던 이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만든 정당이다.
허 대표는 올해 남은 목표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100개 당협을 만들어 전국정당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며 "취임 100일 이내에 50개 당협을 만들겠다는 목표는 초과 달성(61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안에 8%대 지지율을 달성하겠다"며 "요행수를 기대하지 않고 우직하게 원칙대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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