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기기로 대출·반납하는 ‘내 집 앞 도서관’ 아세요?

김재산 2024. 8. 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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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통합해 운영하는 '도서관통합허브시스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운영해온 구·군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통합,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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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운영하는 ‘도서관통합허브시스템’ 이용자 수 꾸준히 증가

대구시가 지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통합해 운영하는 ‘도서관통합허브시스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운영해온 구·군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통합,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도서관마다 시스템이 달라 이용하는 시민들이 각각의 도서관 홈페이지를 찾아 자료를 검색하고 참여 프로그램을 예약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구 전역 도서의 대출·반납 등 도서관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공공도서관의 모든 도서자료를 통합검색하거나 인근 도서관 도서 소장정보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 같은 시스템 개선으로 지난해 지역 공공도서관 1관 당 방문자 수가 17만2041명으로 전년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1관 당 대출도서 수도 14만4575권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1관 당 방문자 수와 대출도서 권수는 각각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대비 8.1%와 31.8%가 많은 것이다.

대구시는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서관과 거리가 먼 지역의 주민들이 집 근처 생활편의시설에 설치된 자동화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대출하고 반납하는 ‘내 집 앞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바로 빌려보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등 지역편차 없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구 전 지역 공공도서관에 분산 운영 중인 문화강좌 프로그램 정보를 시민들이 더욱 쉽게 접근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문화포털 사이트인 ‘문화정보플랫폼’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별 도서관 이용현황과 독서성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도서추천서비스’와 주제별 필요한 정보를 집어내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용이하게 하고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서관정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종찬 대구광역시 대학정책국장은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규 도서관 건립을 통해 도서관 접근성을 높여 정보 격차를 줄이고 건전한 독서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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