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빠진 KIA, 7월 14일 척추 피로골절 이탈한 윤영철의 복귀 시계는? [IS 포커스]
배중현 2024. 8. 26. 09:54
왼손 투수 윤영철(20·KIA 타이거즈)의 복귀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KIA는 지난 25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수술대에 올랐다. 경기 중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은 네일은 턱관절 골절 소견에 따라 긴급 수술을 마쳤다. 복귀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워 그의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잔여 정규시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KIA로선 선발 보강이 시급해졌는데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가 윤영철이다.
윤영철은 지난달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2이닝 투구 후 허리 통증 문제로 강판당했다. 초기 검진에선 요추(허리뼈) 염증으로 확인됐는데 추후 검진에서 척추 피로골절로 사안이 확대됐다. 당시 KIA는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재검진 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KBO리그 복수의 구단에서 트레이닝을 담당한 허재혁 코치는 "척추 피로골절은 안 좋은 부상 중에 하나"라며 "선수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몸통 회전이 필요한 야구 선수에는 꽤 오랜 시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허리 디스크는 움직임과 체중 부하가 가장 큰 요추(허리뼈) 4번과 5번 사이에 빈번히 발생하는데 윤영철이 통증을 느낀 부위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골절은 반복 자극 등에 의해 뼈 일부에 스트레스가 쌓여 발생한 골절. 1군에서 빠진 뒤 한 달 이상 지났으나 윤영철은 아직 복귀 시동을 걸지 못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재검은 없었다. 저번에 (뼈가) 붙는 과정이 조금 빠르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언제 던진다고 보장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투구 공백을 고려하면 정규시즌 내 복귀(9월 28일 최종일)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이탈한 뒤 대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27일부터 시작하는 SSG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양현종-김도현-에릭 라우어가 유력하다. KIA로선 네일의 선발 턴인 30일(금)이 이동일이라는 게 다행. 31일과 9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은 황동하-양현종으로 채울 수 있다. 당장 네일의 대체 선발을 결정할 필요가 없어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모두 제 잘못” 슈가 2차 반성문 게재→외신, 故 이선균 언급하며 비판 [종합] - 일간스포츠
- "아버지가 울고 나도 울어" LG 방출 후 빅리그서 감격의 세이브 켈리 "내 최고의 순간" - 일간스포
- 맹장 수술 후 3개월 만에, 시즌 3승 박지영 "꼭 한 번 우승하고 싶었다, 오늘은 잠들기 싫어" - 일
- 후보여도 강인하다 - 일간스포츠
- 율희, 최민환과 이혼 後 솔로 생활 만족… “불안하지 않다” - 일간스포츠
- "치아가 틀어지거나 깨진 건 아냐" 최악의 상황 피한 네일, 복귀 시점은 물음표 [IS 포커스] - 일간
- 잔나비 최정훈, ♥한지민 영향?... “최근 사랑 노래 쓰는 중” (뉴스룸) - 일간스포츠
- 이효리·이상순, 제주 떠나 평창동으로…단독주택 60억 현금 매입 - 일간스포츠
- 당정, 10월 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 일간스포츠
- 김윤지, 아기 보면서 가능해?... 황금 골반+복근 공개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