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음주운전' 슈가 당당 언급 "함께해 줘 감사"…누리꾼 뭇매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8. 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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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자신의 공연에서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를 언급했다.

싸이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4' 공연 도중 슈가를 언급했다.

현재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싸이의 해당 발언이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밤 음주한 채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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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싸이가 자신의 공연에서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를 언급했다. 

싸이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4' 공연 도중 슈가를 언급했다. 싸이는 '댓댓(That That)' 무대를 펼치며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2022년 4월 발매된 '댓댓'은 싸이와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슈가는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싸이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현재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싸이의 해당 발언이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공연에서 눈치도 안 보네", "친해도 혼낼 건 혼내야지", "어쩌다 이렇게 부끄러움 없는 사회가 됐나"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밤 음주한 채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슈가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어서는 0/227%로 조사됐다.

슈가는 지난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끝냈고,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조사를 끝내고 취재진 앞에 선 슈가는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서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고개 숙였다.

당초 슈가는 전동스쿠터를 '전동킥보드'라고 표기한 입장문을 내 사건 축소 의혹에 휩싸이기도.

경찰 출석 이틀 만인 지난 25일 슈가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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