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임성재, 6년 연속 PGA 투어 챔피언십 진출…안병훈도 첫 출전 '쾌거'

윤승재 2024. 8. 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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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동반 진출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8130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11위에 오른 임성재는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 안에 들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증거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해 최경주(4회)를 앞질러 투어 챔피언십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자에 이름을 올린 그는 해당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페덱스컵 16위가 된 안병훈도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안병훈. AP=연합뉴스


이로써 투어 챔피언십엔 2022년 임성재와 이경훈, 지난해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에 이어 3년 연속 2명 이상의 한국 선수가 나서게 됐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5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으나, 페덱스컵 랭킹이 44위에서 32위로 오르는 데 그치면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불발됐다.

한편, 우승은 이날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써낸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돌아갔다.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자리해 '막차'를 탄 브래들리는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4위로 끌어 올리며 극적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브래들리는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PGA 투어 7승을 수확했다. 아울러 2018년 이후 6년 만에 BMW 챔피언십 정상을 탈환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번 대회에선 공동 33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으나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올랐고, 잰더 쇼플리(미국)가 이번 대회를 공동 5위(8언더파 280타)로 마쳐 페덱스컵 2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번 대회 도중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으나 페덱스컵 랭킹 3위를 지켜 투어 챔피언십 한자리는 확보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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