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떠난 셀러들, 11번가 '둥지'…오리지널 누적매출 900억

이명환 2024. 8. 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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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지난해 8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이 개시된 이후 누적 결제거래액 9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지난 1년간 11번가를 믿고 프로그램에 참여, 함께 동반성장을 일궈낸 모든 판매자들을 응원하고자 마케팅 지원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11번가는 판매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판매 환경 조성은 물론, 앞으로도 오리지널리티와 잠재력을 갖춘 K셀러들을 지속 지원하면서 이들의 성장을 돕는 디딤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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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셀러, 론칭 초기 대비 12배 늘어
셀러 4700여곳·판매상품 28만개 달해
7월 신청자 수 1분기 대비 75% ↑

11번가는 지난해 8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이 개시된 이후 누적 결제거래액 9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지널 셀러는 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가진 국내 사업자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11번가는 참여 판매자의 매출이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으로 셀러들의 사업 성장을 돕고 있다.

11번가 오리지널 셀러 1주년 기념 프로모션 이미지. [이미지제공=11번가]

11번가에 따르면 오리지널 셀러들의 최근 6개월(2~7월)간 결제거래액은 직전 6개월(2023년 8월~2024년 1월)보다 2배(122%)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품 판매 수량도 2배(139%)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 결제거래액이 13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리지널 셀러에 참여하는 판매자들도 증가세다. 현재 활동 중인 오리지널 셀러는 총 4000여 곳으로 론칭 당시의 400여곳보다 약 12배 규모로 늘었다. 특히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프로그램 참여 신청 판매자 수는 올해 1분기(1~3월) 평균보다 7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다음달 1일까지 오리지널 셀러 론칭 1주년 기념 프로모션 '오리지널 브랜드 어워즈'를 진행한다. 지난 1년간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 오리지널 셀러'들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베베쥬(키즈 패션) ▲덴프스(건강기능식품) ▲오늘의돼지(축산물) ▲자일로큐브(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렛츠베이크(수제 쿠키 브랜드) 등 베스트 오리지널 셀러 17곳이 참여한다.

11번가는 프로모션 상품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NH농협카드 결제 조건, 최대 2000원)과 소상공인 셀러 상품에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매일 ID 당 1장씩 지급한다.

셀러들의 상품 노출도 돕는다. '베스트 오리지널 셀러'로 꼽힌 17곳 셀러 전원에게 검색 결과 상단에 제품을 노출할 수 있는 광고 쿠폰(30일권)을 지급하고, 행사 기간 고객들이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특별 플래그(O.wards 수상)도 상품명 옆에 부착한다.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지난 1년간 11번가를 믿고 프로그램에 참여, 함께 동반성장을 일궈낸 모든 판매자들을 응원하고자 마케팅 지원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11번가는 판매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판매 환경 조성은 물론, 앞으로도 오리지널리티와 잠재력을 갖춘 K셀러들을 지속 지원하면서 이들의 성장을 돕는 디딤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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