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도 AI가 '대세'…상반기 글로벌 톱10 기업 모두 AI 활용

오유교 2024. 8. 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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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주춤했지만, 결제(Payment)와 레그테크(Regtech) 부문이 강세를 보였으며, 인공지능(AI) 부문이 핀테크 투자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26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은 519억 달러(2255건)로, 이는 2023년 하반기 623억 달러(2,287건)에서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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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시장 주춤 속 AI 기술 부문 강세
핀테크 톱 10 기업 모두 AI 기술 활용
"AI 및 핀테크 기술 솔루션 활용 필요"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주춤했지만, 결제(Payment)와 레그테크(Regtech) 부문이 강세를 보였으며, 인공지능(AI) 부문이 핀테크 투자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26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은 519억 달러(2255건)로, 이는 2023년 하반기 623억 달러(2,287건)에서 감소한 수치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 환경으로 인해 대형 거래가 감소했으며, 상반기 10억 달러 이상 핀테크 거래는 단 5건에 그쳤다.

미주 지역은 367억 달러의 투자액을 기록하며 핀테크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결제 분야가 214억 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각각 38억 달러와 114억 달러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I, 머신러닝(ML), 사이버 보안, 레그테크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주요 영역으로 부상했으며, 2024년 상반기 핀테크 투자의 화두는 AI였다. 글로벌 핀테크 투자 Top 10 기업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결제 및 레그테크 분야는 여전히 주요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 결제 분야는 2024년 상반기에만 21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레그테크 투자액은 53억 달러로 지난해를 이미 초과했다. 레그테크는 ESG, 사이버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며, 글로벌 금융 규제 강화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삼정KPMG의 김세호 파트너는 "고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하반기에도 투자자들은 더욱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기술과 수익성을 갖춘 핀테크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레그테크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으로,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AI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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