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 세계 3차 핵 대전 몰고 갈 것” 폭풍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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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엑스(X·옛 트위터)에 10건의 게시물을 올리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을 겨냥한 듯 이날 "중동에서 누가 우리를 위해 협상을 하고 있나? 폭탄이 사방에 떨어지고 있다"며 "슬리피 조(졸린 조 바이든)는 민주당에 의해 악랄하게 추방당한 뒤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자고 있고, 카멀라 동지는 정말 나쁜 부통령인 '탐폰 팀(여성 친화적 팀 월즈 미네소타 부지사를 향한 멸칭)'과 함께 선거 버스 투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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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엑스(X·옛 트위터)에 10건의 게시물을 올리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을 겨냥한 듯 이날 “중동에서 누가 우리를 위해 협상을 하고 있나? 폭탄이 사방에 떨어지고 있다”며 “슬리피 조(졸린 조 바이든)는 민주당에 의해 악랄하게 추방당한 뒤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자고 있고, 카멀라 동지는 정말 나쁜 부통령인 ‘탐폰 팀(여성 친화적 팀 월즈 미네소타 부지사를 향한 멸칭)’과 함께 선거 버스 투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카멀라 동지 밑에서는 미래가 없다. 그는 우리를 세계 3차 핵 대전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그녀는 세계의 폭군들에게 결코 존경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트럼프를 향해 독재자나 폭군의 비위를 맞춘다고 말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어 “카멀라와 그의 ‘조종자(handler)’들은 내가 마치 현직 대통령인 것처럼 비난하고 있다”며 “지난 4년은 나의 실패가 아니라 그들의 실패였다. 그녀는 최악의 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문자로 “11월 5일(미 대선)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는 별도의 글도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엑스에 올린 게시물은 그의 계정이 복귀된 뒤 가장 많다. 엑스의 전신인 트위터는 트럼프가 2021년 1월 6일 의회 공격을 선동할 수 있다며 계정을 정지시켰다. 하지만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엑스로 이름을 바꾼 뒤, 트럼프의 계정을 복구시켜줬다.
한편 트럼프가 재임 시절 백악관 회의에서 북한군을 열병식 중에 공격하는 방안을 언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CNN에 따르면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발간을 앞둔 책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내 임무 수행’에서 트럼프가 회의에서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밀어버리면 어떨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당시 트럼프의 비상식적 주장에도 백악관 참모들이 지적하기는커녕 경쟁적으로 아부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에 있는 마약을 폭격하면 어떨까?”라는 식의 발언을 해도 참모들이 “각하의 본능은 언제나 옳다”며 비위를 맞추려고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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