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엔비디아 2분기 실적 주목…IT 주가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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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26~30) IT 업종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대표하며 2024년 IT 기업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엔비디아의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가 8월 29일 한국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다.
엔비디아의 2024년 2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가 글로벌 주식시장 및 IT 기업의 주가 방향을 단기적으로 결정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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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긍정적 가이던스 시 주가 상승 촉매제
부정적 가이던스는 IT 업종 전반에 부정적 영향
이번 주(8/26~30) IT 업종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대표하며 2024년 IT 기업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엔비디아의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가 8월 29일 한국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지 여부와 3분기 가이던스가 어떤 수준에 도달할지가 IT 업종 및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가이던스는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IT 기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며, 엔비디아의 높아진 컨센서스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9월 전망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지난 5개 분기 실적 추이를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그 상회 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AI 및 인프라 부문에 대한 글로벌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능력과 TSMC의 파운드리 공급 증가의 한계로 인해 엔비디아의 실적 상향이 큰 폭으로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와 갤럭시Z6 시리즈의 판매 부진, 그리고 중국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AI 투자 확대 여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가이던스가 긍정적일 경우, 이는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2024년 IT 업종에서는 전방산업의 수요 개선보다 SK하이닉스 중심의 AI 투자 수혜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했다.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의 약세는 AI 관련 분야를 포함한 IT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9월 말 애플 아이폰16 출시 이후 판매 기대감이 낮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가 명확하지 않다면, 반복적인 재고 조정과 기업 실적 둔화 시점에서 AI 전망이 약해질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약세의 배경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안도감을 제공한다면, 2024년 4분기 이후 AI 투자 지속 및 AI 관련 IT 기기의 교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반도체 성장 전망도 높아질 것이다. 엔비디아의 2024년 2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가 글로벌 주식시장 및 IT 기업의 주가 방향을 단기적으로 결정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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