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에 '호랑이 기운' 가득해야…네일+장현식+최지민 전부 이탈, 공격력 폭발 절실 [창원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8. 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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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타선에 '호랑이 기운'이 필요하다.

KIA는 지난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 성적은 0.500(8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1군에 돌아올 모든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

시즌 121경기를 치른 KIA. 남은 23경기에서 리그 선두를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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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최근 선발 투수 네일과 구원 투수 장현식, 최지민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불안한 마운드 운영을 해결하기 위해서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에 '호랑이 기운'이 필요하다.

KIA는 지난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NC전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71승 2무 48패다. 2위 삼성 라이온즈(66승 2무 54패)와 경기 차는 5.5다.

창원 원정에서 KIA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었다. 시리즈 이튿날(24일)부터 무엇인가 풀리지 않았다. 경기 전 구원 투수 최지민이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경기 중에는 선발 등판했던 제임스 네일이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아 크게 다쳤다. 턱관절 골절을 당한 네일은 수술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KIA는 최근 선발 투수 네일과 구원 투수 장현식, 최지민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불안한 마운드 운영을 해결하기 위해서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엑스포츠뉴스 DB

시리즈 마지막 날(25일)에는 구원 투수 장현식이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염좌 정도로 경미하나 이범호 KIA 감독은 더 큰 부상을 예방하고자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KIA는 마운드의 핵심들을 대거 잃었다. 네일은 선발진, 최지민과 장현식은 불펜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이탈은 곧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

계산이 서는 투수들이 대거 빠진 KIA. 이제는 타선이 응답해야 한다. 투수들의 힘으로만 버티기에는 힘든 상황이 됐다. 

네일이 빠진 선발진, 당분간은 에릭 라우어-양현종-황동하-김도현으로 운영된다. 네일의 자리를 채울 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휴식일인 26일 공백을 메울 카드를 생각하려 한다. 냉정하게 계산이 서는 투수는 양현종뿐이다. 메이저리그 36승에 빛나는 라우어도 KBO 리그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리그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황동하와 김도현은 이제 선발 투수로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잘 버텨주며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일관성 있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IA는 최근 선발 투수 네일과 구원 투수 장현식, 최지민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불안한 마운드 운영을 해결하기 위해서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엑스포츠뉴스 DB

구원진에서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셋업맨 전상현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연결하는 과정이 문제다. 경기 중후반을 책임졌던 최지민과 장현식의 공백이 크다.

계산이 서지 않는 마운드 운영이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건 '타선의 힘' 뿐이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주며 상대와 격차를 벌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 25일 경기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KIA와는 NC와 나란히 10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은 2점과 8점으로 달랐다. NC는 득점권 기회를 살려 편한 경기 운영을 했지만, KIA는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세 번의 병살타가 나왔다. 5회초 1사 1,3루에서 김도영의 병살타(2루수-유격수-1루수),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한준수의 병살타(2루수-유격수-1루수), 7회초 1사 1루에서 김선빈의 병살타(2루수-유격수-1루수)가 흐름을 끊었다.

KIA 외야수 최형우는 옆구리 부상을 회복한 뒤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다행인 건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맏형 최형우가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그는 25일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완벽한 몸 상태를 증명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 성적은 0.500(8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1군에 돌아올 모든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

시즌 121경기를 치른 KIA. 남은 23경기에서 리그 선두를 지켜낼 수 있을까. 마운드가 불안한 현재, 타선이 '호랑이 기운'을 앞세워 결과를 만들어야 할 때다.

KIA는 최근 선발 투수 네일과 구원 투수 장현식, 최지민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불안한 마운드 운영을 해결하기 위해서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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