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당 차원 진상조사 지시

정혜선 2024. 8. 2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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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서울 지하철 안국역, 전쟁기념관 등의 독도 조형물 철거로 인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한다.

26일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독도 조형물 철거와 관련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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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서울 지하철 안국역, 전쟁기념관 등의 독도 조형물 철거로 인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한다.

26일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독도 조형물 철거와 관련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대변인은 "최근 안국역 등 지하철 역사에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 동선에 방해된다는 이유를 댔고 전쟁기념관은 조형물이 노후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라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군 정신교육 교재에서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표현하는 등 일관되게 독도를 지우기 위해 애써 왔다"며 "이 대표는 이번 조형물 철거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풀어갈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 하나가 국토 문제”라며 “이런 것조차도 다 파악하는 게 국회와 제1당 야당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전쟁기념관에서 2012년부터 전시됐던 독도 축소 모형이 지난 6월 철거됐다. 이에 논란이 벌어지자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전쟁기념사업회 측은 해당 모형을 보수한 뒤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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