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선두 신지애 준우승…‘아쉽다, 메이저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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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메이저 우승 트로피 수집에 실패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2위(5언더파 283타)에 만족했다.
이소미 공동 22위(2오버파 290타), 김효주 공동 29위(3오버파 291타), 양희영과 김세영, 최혜진은 공동 37위(4오버파 292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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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역전 우승, 19억원 ‘대박’
릴리아 부와 인뤄닝, 코다도 공동 2위
신지애가 메이저 우승 트로피 수집에 실패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2위(5언더파 283타)에 만족했다. 2013년 2월 ISPS 한다 위민스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이후 LPGA투어 통산 12승째를 놓쳤다. 신지애는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으로 불리던 이 대회에서 2008년 L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12년엔 통산 10승을 채웠다.
신지애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적어냈다. 3번 홀 보기를 7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11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다. 14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항아리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그러나 15번 홀과 17번 홀(이상 파4)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역전 우승(7언더파 281타)을 완성했다.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7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메이저 3승 포함 통산 21승째, 우승상금은 142만5000달러(약 19억원)다.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고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인뤄닝(중국)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위에 만족했다.
한국은 루키 임진희가 공동 10위(1언더파 287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신지은은 4타를 잃고 공동 17위(이븐파 288타)로 떨어졌다. 이소미 공동 22위(2오버파 290타), 김효주 공동 29위(3오버파 291타), 양희영과 김세영, 최혜진은 공동 37위(4오버파 292타)다. 2017년 우승자 김인경은 81위(11오버파 299타)로 대회를 마친 뒤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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