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도로 무단횡단 인명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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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교통신호를 무시하거나 횡단보도 아닌 도로를 함부로 건너려다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9시40분쯤 광산구 신창동 왕복 4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A(37)씨가 40대가 운전하던 승합차에 치였다.
스마트폰 사용과 이어폰 착용 등이 늘면서 보행자 부주의, 무단횡단 등에 의한 사고는 더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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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교통신호를 무시하거나 횡단보도 아닌 도로를 함부로 건너려다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보행자 인식전환과 함께 교통시설 개선 등의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9시40분쯤 광산구 신창동 왕복 4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A(37)씨가 40대가 운전하던 승합차에 치였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달 5일에는 북구 운암동 왕복 4차로 도로에서 무단횡단 중이던 80대 할머니 B씨가 40대 배달기사가 몰던 오토바이에 치여 숨을 거뒀다.
광주경찰청 무단횡단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2021년 183건(사망 3, 부상 183명)에서 2022년 240건(사망 10명, 부상 235명)에 이어 지난해는 259건(사망 8명, 부상 261명)으로 늘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가 지난 6월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교통안전 설문조사 결과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보행로를 더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21%로 가장 많았다. 무단횡단을 원천적으로 막는 금지시설을 주요 도로에 설치해야 한다는 답변도 20%로 바짝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사용과 이어폰 착용 등이 늘면서 보행자 부주의, 무단횡단 등에 의한 사고는 더 늘어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횡단보도에서 청색 신호에 따라 주변 상황을 살핀 뒤 도로를 건너야 한다”며 “느슨한 안전의식을 가진 보행자들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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