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최다경기' 대기록에 투입되자마자 분위기 반전까지… '레전드 승리요정'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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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이에른뮌헨의 혼은 토마스 뮐러다.
후반 20분 수비수 사샤 보이를 빼고 뮐러를 투입했다.
2선에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뮐러가 투입되면서 중원에 힘이 더 실리고, 이는 볼프스부르크의 거센 압박을 좀 더 견딜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전에 바이에른이 넣은 두 골 모두 뮐러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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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역시 바이에른뮌헨의 혼은 토마스 뮐러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압도하면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바이에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거센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연속 실점했다. 역전 당한 뒤 뱅상 콩파니 감독은 뮐러 카드를 꺼냈다. 후반 20분 수비수 사샤 보이를 빼고 뮐러를 투입했다.
뮐러가 들어가자마자 거짓말처럼 골이 터졌다. 뮐러는 코너킥을 준비하던 중 투입됐는데, 이 코너킥에서 해리 케인의 헤딩이 볼프스부르크 수비수들 사이에 떨어졌고 우왕좌왕하던 선수들이 자기 골대에 공을 밀어넣었다. 이때 좋은 위치에서 공을 따내려고 덤빈 뮐러의 움직임도 자책골에 영향을 미쳤다. 뮐러는 골라인에 걸쳐 있던 공을 확실히 밀어넣기도 했는데, 판정은 야쿱 카민스키의 자책골이었다.
이 골 이후에야 뮐러가 콩파니 감독의 지시사항을 동료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 바지 속에 손을 쑥 넣더니 사타구니에서 전술을 메모한 종이를 꺼내 동료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 역시 실력과 유머를 겸비한 사나이다웠다.
뮐러는 이 경기를 통해 컵대회 포함 709경기, 리그 474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구단 역사상 최다기록 보유자였던 제프 마이어의 컵대회 포함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리그만 놓고 보면 한 경기 차로 앞지르면서 단독 1위가 됐다.
실력, 누적기록, 구단에서 따낸 트로피 등 모든 방면에서 위대한 레전드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뮐러의 경기 기여는 코너킥 상황에서 보여준 '도력'만이 아니었다. 2선에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뮐러가 투입되면서 중원에 힘이 더 실리고, 이는 볼프스부르크의 거센 압박을 좀 더 견딜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후반 막판 터진 세르주 그나브리의 재역전골은 뮐러의 연계 플레이에서 비롯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전에 바이에른이 넣은 두 골 모두 뮐러의 역할이 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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