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발' 울버햄턴, 첼시에 6실점 대패… 마두에케의 해트트릭, 파머의 도움 해트트릭에 무너졌다

김정용 기자 2024. 8. 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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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울버햄턴원더러스 상대로 6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울버햄턴의 황희찬은 시즌 첫 골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 뒤에 미하일로 무드리크,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를 배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엔소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였다.

첼시는 또 파머의 도움을 받은 마두에케의 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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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파머(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가 울버햄턴원더러스 상대로 6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울버햄턴의 황희찬은 시즌 첫 골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울버햄턴에 6-2로 승리했다. 첼시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울버햄턴은 아스널과 첼시라는 어려운 대진을 넘지 못하고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울버햄턴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최전방을 맡기고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장리크네르 벨가르드를 2선에 배치했다. 주앙 고메스와 마리오 르미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라얀 아이트누리, 토티 고메스, 제르손 모스케라, 벤 도허티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주제 사가 맡았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 뒤에 미하일로 무드리크,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를 배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엔소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였다. 포백은 마르크 쿠쿠렐라, 레비 콜윌, 웨슬리 포파나, 말로 귀스토였고 골키퍼는 로베르트 산체스였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울버햄턴의 코너킥 수비에서 헤딩을 멀리 하지 못한 공이 문전에 날아들었고 잭슨이 헤딩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울버햄턴이 골망을 한 번 갈랐지만 취소됐는데, 쿠냐가 27분 기어코 골을 터뜨렸다. 아이트누리가 역습 상황에서 첼시 진영 가운데랄 마음껏 휘저으면서 선수 두 명을 유인했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내준 공을 쿠냐가 잘 마무리했다.


전반 42분 쿠냐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았다.


첼시는 전반 45분 다시 앞서갔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잭슨이 넘어지며 원터치 패스로 내줬고, 파머가 수비와 경합하며 달려가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을 툭 차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 울버햄턴이 또 따라붙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토티 고메스가 헤딩으로 내준 공을 라르센이 넘어지며 발을 대 밀어 넣었다. 전반 종료와 동시에 첼시가 무드리크를 빼고 울버햄턴 출신 페드루 네투를 투입했다.


난타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4분 파머가 오른쪽으로 벌려 준 패스를 받아 마두에케가 중앙으로 슬슬 파고들다 아이트누리가 바짝 붙지 않고 틈을 벌려주자 기습적으로 슛을 날렸다. 아이트누리의 발을 맞고 오히려 사가 막기 힘든 슛이 되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마두에케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첼시가 중원에서 뜬공 쟁탈전을 승리했다. 파머가 공을 몰고 들어가다가 준 전진패스를 마두에케가 낮고 빠른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은 후반 15분 전술변화 과정에서 빠지고 다니엘 포덴스가 대신 투입됐다.


하지만 교체로 흐름을 바굴 수는 없었다. 첼시는 또 파머의 도움을 받은 마두에케의 골로 달아났다. 마두에케의 해트트릭, 파머의 도움 해트트릭이었다.


후반 23분 울버햄턴은 아이트누리, 쿠냐, 벨가르드를 일제히 빼고 크레이그 도슨, 파블로 사라비아, 호드리구 고메스를 넣었다. 첼시는 잭슨 대신 주앙 펠릭스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첼시가 카이세도까지 빼고 키어넌 듀스베리홀을 들여보냈다.


후반 35분 네투의 도움을 받은 펠릭스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이미 끝난 것과 마찬가지였다.


첼시는 쿠쿠렐라와 파머 대신 헤나투 베이가,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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