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게 섰거라…'해트트릭' 홀란, 최근 5년간 PL서 67골→'80골' SON 맹추격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뒤를 맹추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홀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7분 만에 사미 스모딕스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전반 12분과 14분, 그리고 16분에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주포 홀란이 전반 12분과 16분에 입스위치의 골망을 흔들었고,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가 전반 14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맨시티는 무려 7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입스위치를 압박했다. 두 골 차를 유지하던 맨시티는 경기 막바지였던 후반 43분 홀란의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은 이 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맨시티의 4-1 완승으로 끝난 후 홀란은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9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던 홀란은 입스위치전 해트트릭으로 2경기 만에 4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홀란 뒤에는 2골을 터트린 대니 웰백(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손흥민이 자리했다.
입스위치전에서 3골을 터트리면서 홀란은 올시즌도 강력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또 손흥민의 5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을 맹추격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원풋볼'은 지난 5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터트린 득점을 계산해 순위를 나열했다. 이때 이집트 축구스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00골로 1위에 올랐고, 전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86골로 2위, 5년 동안 78골을 넣은 손흥민이 3위에 자리했다. 지난 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63골을 터트린 홀란은 손흥민 바로 다음인 4위에 위치했다.
시즌 개막 후 손흥민은 2골을 터트려 최근 6시즌 프리미어리그 총 득점을 80골로 늘렸다. 그는 24일 에버턴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시즌 1, 2호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렸음에도 홀란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홀란은 입스위치전에서 무려 4골을 넣어 67골을 달성해 손흥민과의 차이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손흥민과 홀란 간의 골 차이는 아직 13골이나 남아 있지만 홀란의 득점 페이스가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홀란이 올시즌 내로 최근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에서 손흥민과 순위를 뒤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다. 지난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 무려 36골을 터트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홀란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역대 1시즌 최다골 기록은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이하 34골)가 갖고 있었다. 심지어 이들은 42경기 체제에게 34골을 터트렸기에 38경기 체제에서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한 홀란의 득점력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당연히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홀란의 차지가 됐다. 2023-24시즌엔 득점력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27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2년 연속 득점왕인 만큼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 1순위로 뽑혔다. 모두의 예상대로 그는 시즌 초반부터 경이로운 결정력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순 앨런 시어러(1995~1997)와 티에리 앙리(2004~2006) 두 명 뿐이다. 프랑스 레전드 공격수 앙리는 2001-02시즌에도 득점 1위에 올라 전무후무한 5연속 득점왕을 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2002-03시즌 뤼트 판니스텔로이(25골)가 앙리(24골)를 밀어내고 득점왕을 차지해 앙리의 5연속 골든부츠 수상을 저지했다.
입스위치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2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홀란은 올시즌도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시어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홀란의 3년 연속 득점왕 달성 여부와 함께 어떤 선수가 홀란의 대기록 달성을 저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리버풀 에이스이자 최근 5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넣은 모하메드 살라도 입스위치와의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2-0 완승을 이끌면서 손흥민과 홀란 등과 뜨거운 득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풋볼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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