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2골1도움' 수원FC, 제주 5-0 완파…대전은 꼴찌 탈출

피주영 2024. 8. 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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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을 몰아친 수원FC의 골잡이 안데르손.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골 1도움을 몰아친 안데르손의 활약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를 5-0으로 이겼다. 시즌 14승(5무 9패)째를 올린 수원FC(승점을 47)는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에도 합류했다. 현재 수원FC와 선두 강원FC(승점 50)와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멀티 골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추가한 안데르손(12개)은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9위 제주(승점 32)는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0-1)을 시작으로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지난 21일 2-2로 비긴 포항 스틸러스와의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째 무승이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제주는 동시에 대구FC(승점 30), 전북 현대(승점 29) 등 강등권 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주앙 아로소, 치아구 마이아 코치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을 관찰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와 2-2로 비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승점 28)은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리며 최하위인 12위에서 벗어나 11위로 한 계단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김천(승점 47)은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대전은 인천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인천을 최하위로 밀어냈다.

광주전용구장에서는 김판곤 감독의 울산 HD가 야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FC에 1-0 승리를 따냈다. 연패 위기를 벗어난 울산(승점 48)은 2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선두 강원FC를 승점 2차로 압박한 가운데 광주(승점 37)는 2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야고는 지난 21일 광주와 코리아컵 4강 1차전(1-0승) 결승골 이후 2경기 연속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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