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 치던 타자가 번트 안타도 깔끔하다...그래도 장진혁, 일희일비 없다 "견제사 반성해야죠" [IS 스타]
일주일 전 멀티 홈런으로 시선을 모았던 장진혁(31·한화 이글스)이 이번엔 정교한 타격과 재치 있는 플레이로 '주전의 자격'을 증명했다.
장진혁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다. 6회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려낸 그는 8회엔 재치 넘치는 번트 안타도 선보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장진혁이 멀티 히트를 때려낸 건 이날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을 기점으로 타격감이 상당히 뜨겁다. 10경기에서 6번의 멀티 히트를 때리면서 이 기간 타율 0.405를 남겼다. 특히 지난 18일엔 SSG 랜더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고, 23일 두산전에선 4안타 1홈런을 포함해 5출루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더해 25일 경기엔 투수전 균형을 깨는 2루타로 클러치 히터의 모습도 보여줬고, 번트 안타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노련함까지 선보였다. 상대가 이날 최고 구속 156㎞/h를 찍은 조던 발라조빅이었으나 타석을 소화하면서 결국 때려내는 적응력까지 증명했다.
장진혁은 경기 후 "발라조빅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타이밍은 맞았는데, 스윙이 감겨나오는 것 같았다. 나름대로 스윙에 변화를 줘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6회 적시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8회 기습 번트 안타에 대해서는 "훈련 때 많이 했던 게 그대로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장진혁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앞서 23일 5출루를 성공한 후 인터뷰에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아직 못한 날이 더 많다"며 "하루 좋다가 내일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다. 다른 선수들과 경쟁에 대해서도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한 바 있다.
장진혁은 이날도 기뻐하기보단 보완점부터 짚었다. 번트 안타 후 견제사를 당했던 점에 대해 그는 "반성할 부분"이라고 짚으면서 "요즘 경기에 자주 나가고 있지만, 아직 주전이라는 생각은 안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 기회를 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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