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기대 안했던 3연승...류현진 승리 원동력, 선수들 고생 많았다" [IS 승장]

차승윤 2024. 8.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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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오른쪽에서 첫 번째)의 호투를 앞세워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에서 3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시즌 56승 2무 60패를 기록, 5위 KT 위즈와 승차를 1경기까지 줄이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2005년 6월 4~6일 이후 19년(7020일) 만의 두산 3연전 스윕승, 2011년 이후 13년 만의 두산 상대 전적 우세도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에이스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8승(7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84까지 낮췄다. 공격적인 투구로 사사구 단 1개만 내줬고, 7회 위기를 맞았으나 양의지와 진검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 탈출하고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말 그대로 에이스다운 경기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타선도 필요한 점수를 뽑으며 투수전에서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도윤이 2회 초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장진혁이 1-1 팽팽하던 6회 조던 발라조빅에게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되찾았고, 9회 베테랑 최재훈이 상대 실책으로 찾아온 기회 때 무리하지 않고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 안정적인 2점 리드를 쌓았다. 말 그대로 '강팀의 야구'를 다른 곳도 아닌 한화가 보여줬다.

경기 후 승장 김경문 한화 감독도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으뜸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3연승은 생각 못했는데 뜻하지 않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류현진 선수가 너무 훌륭하게 7이닝을 막아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 모두 일주일 동안 고생 많았다"고 칭찬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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