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무너지면 안 돼" 부산·일본 찍고 새 판, 코미디에 진심인 KBS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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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방송사 중 유일하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코미디'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공개 코미디가 예전만큼 힘을 못 쓰고 있다고 하지만,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25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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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KBS가 방송사 중 유일하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코미디'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공개 코미디가 예전만큼 힘을 못 쓰고 있다고 하지만,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25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0년 종영했다가, 2023년 11월 약 3년 반 만에 부활한 '개콘'은 1051회부터 다시 시작해 유일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개그맨들의 '집'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재개 이후엔 KBS 공채뿐만 아니라 SBS, MBC, tvN 출신 개그맨들과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까지 출연자의 출신을 따지지 않고 웃음의 문호를 개방하며 웃음을 주고자 노력 중이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에도 '개콘' 팀이 참여하며 '웃음'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개콘' 팀은 24일 토요일 신세계센텀시티에서 2번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개막식 블루카펫에 이어, 공연에서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으로 공개코미디 특유의 현장감으로 웃음을 전파했다.
'개콘' 팀은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공연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5일 일본 도쿄에 있는 제프 하네다에서 '개그콘서트 in JAPAN'을 개최하는 것. '개콘' 팀은 일본 최대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요시모토 흥업'과 협업해 한일 코미디 대항전을 펼칠 계획이다.
'개콘'의 인기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는 물론,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의 코너가 일본 코미디 팬들 앞에 설 예정. 일본에서는 인기 개그 콤비 COWCOW, 웨스피, 이치가와 고이쿠치, 쿠마다 마사시 등 인기 개그맨들이 현지 코미디의 맛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각오다. 과연 언어의 벽을 넘어 '웃음'으로 하나 되는 의미 있는 풍경이 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개콘' 측 관계자는 국내 유일 코미디 프로그램으로서 "저희가 무너지면 이제 TV 코미디 프로그램은 영영 없을 수도 있다는 절박감이 있다. 그래서 방송사나 출신 등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웃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들 모였다"는 사명감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살기 팍팍하고 웃을 일 없는 요즘, '개콘'보시고 한 번이라도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한 번의 웃음이 너무나도 소중한 요즘, 가족이 함께 보고 얘기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 서울에서만 녹화를 진행하니 지역에 계신 분들이 오기 어려운 점도 있다. 앞으로는 전국 투어 등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시청자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는 계획을 전해 새로운 도전에 기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KBS는 '개콘'뿐만 아니라 새 예능 '메소드클럽'도 선보이며 '코미디에 진심'인 면모를 보인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둔 '메소드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을 담는다. 희극인 대표 강사로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합류한 가운데, '웃음'을 매개로 색다른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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