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편물 상습 절도범, 애플 에어태그에 딱 걸렸다

이해준 2024. 8. 25. 19: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카운티 보안관실 로고. 사진 인터넷 캡처

우편물이 상습적으로 사라져 골머리를 앓던 미국 여성이 애플 에어태그를 활용해 절도범을 붙잡았다.

24일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앨러모스 경찰 당국은 지난 19일 애플 에어태그를 통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우편물 분실이 반복되자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애플 에어태그를 넣은 소포를 자신의 주소로 보냈다. 해당 소포 역시 사라졌지만 이번에는 에어태그 덕분에 소포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

미국 캘피로니아 산타바바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피해자는 직접 용의자들과 접촉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캘리포니아 산타 마리아에서 피해자의 소포는 물론 다른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과 물품을 찾아냈고 버지니아 프란체스카 라라(27)와 도널드 애슈턴 테리(37)를 피의자로 붙잡았다. 이들은 위조 수표 소지, 신분 도용, 신용카드 도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절도범을 추적하기 위해 에어태그를 활용한 피해자의 적극적인 사전 조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당국은 다른 절도 피해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