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2024 한화 클래식 우승,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은퇴 전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한 대회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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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이저대회도 우승할 수 있구나 깨달음을 얻었다."
박지영은 우승 뒤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뤄서 기쁘다. '은퇴하기 전에 한번은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대회인데 오늘(25일) 드디어 이뤄서 기쁘다. 내년에는 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해서 또 한번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또 다른 메이저대회도 우승할 수 있구나 깨달음을 얻었다. 많은 것을 얻은 대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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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다른 메이저대회도 우승할 수 있구나 깨달음을 얻었다."
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2024 (총상금 17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박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우승 횟수를 '10'으로 늘렸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이다.
초반부터 치고 나갔던 박지영이다. 4번(파5), 5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난도 높은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지영이 3개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사이 이예원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8번(파4), 9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오히려 뒤로 밀렸다.
박지영은 막바지 황유민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역전을 당하고, 다시 선두로 나서는 치열한 승부 끝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시즌 중반이었던 지난 5월 갑작스러운 충수염으로 약 한 달간 자리를 비웠고, 더딘 회복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잘 이겨낸 뒤 필드로 돌아와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박지영은 우승 뒤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뤄서 기쁘다. '은퇴하기 전에 한번은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대회인데 오늘(25일) 드디어 이뤄서 기쁘다. 내년에는 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해서 또 한번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또 다른 메이저대회도 우승할 수 있구나 깨달음을 얻었다. 많은 것을 얻은 대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금이 가장 크지만, 그보다는 워낙 코스 세팅 자체가 어렵다 보니 코스 전장도 길고 페어웨이 폭 세팅도 좁아서 늘 까다롭게 플레이했다. 매번 잘 치진 못했기에 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이번에 우승하게 돼 오늘 잠이 자기 싫을 정도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힘겨웠던 부상 시기를 떠올린 박지영.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와서 초조함을 느낀 것보다는 수술 후에 컨디션이 올라오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재활 운동을 하는데 생각보다 몸이 안 따라줘서 많이 울었고 '앞으로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운동 선생님이 잘 이끌어 주셨고, 잘 극복해서 이 자리에 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영은 "많은 타이틀에 욕심이 나긴 하지만, 지난해 9월 KB 대회 이후로 굉장히 경기가 안 풀렸다. 올해는 최대한 그런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연습량과 수면시간 조절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고, 그만큼 좀 더 간절하게 플레이해보려고 한다"라며 "(하반기) 2승 정도 더 추가하고 싶다는 마음은 크지만, 항상 마음이 앞서 나가면 오히려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하루하루 현실을 잘 이겨낸다면 또 한 번 이런 자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춘천,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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