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앞둔 김문수 “부모님 말씀 잘 안 들은 것 가장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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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에 대해 "부모님 말씀을 잘 듣지 않았던 일"이라고 밝혔다.
25일 김 후보자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보면 그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에 대해선 "금전적인 이익보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한 일"이라고 말했다.
26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환노위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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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걸그룹 두고 ‘쭉쭉빵빵’ 발언
“한류 주역 강조하려다” 해명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에 대해 “부모님 말씀을 잘 듣지 않았던 일”이라고 밝혔다. ‘인생 철학’에 대해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라고 했다.
25일 김 후보자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보면 그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에 대해선 “금전적인 이익보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과거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한류열풍 주역으로 강조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X먹는 이야기”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부정부패한 관리를 질타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발언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제된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2010년 서울대 강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를 두고 ‘쭉쭉빵빵’이라고 표현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었다. 또 2011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춘향전이 뭡니까? 변사또가 춘향이를 X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을 인권 감수성이 떨어진다며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26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환노위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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