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물세례'...이형종 "포크볼 안 던지는 진성 선배에 당황...직구 노렸다" [IS 스타]
안희수 2024. 8. 25. 17:35
올 시즌도 '불운'으로 신음했던 이형종(35·키움 히어로즈)이 모처럼 웃었다.
이형종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키움 승리(스코어 6-4) 이끄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4-2로 앞서고 있었던 키움은 8회 초 수비에서 불펜 투수 김동욱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뒤 홍창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4-4 동점을 내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낸 상황. 키움은 이어진 8회 공격에서 1사 뒤 나선 김혜성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송성문은 고의4구로 출루하며 다시 달아날 기회를 얻었다. 병살타를 노렸던 염 감독의 포석은 최주환의 빗맞은 타구를 야수 3명(좌익수·중견수·유격수)이 놓치며 무산됐다.
키움은 변상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뒤 나선 이형종이 깔끔한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다시 앞서갔고, 9회 초 수비에서 주승우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LG전 9승(5패)째를 거두며 시즌 전적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
이형종은 4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석 달 가까이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돌아왔지만, 타격감과 경기 감각이 회복되지 않았고, 다시 한 달 넘게 퓨처스팀에서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이번 LG 3연전 1차전에 복귀한 그는 24일 2차전에서 3출루(1안타·2볼넷)를 해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25일 3차전 6회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좌중간에 보내는 등 감각이 좋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팀 승리를 이끌 기회가 왔고, 놓치지 않았다.
이형종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키움 승리(스코어 6-4) 이끄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4-2로 앞서고 있었던 키움은 8회 초 수비에서 불펜 투수 김동욱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뒤 홍창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4-4 동점을 내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낸 상황. 키움은 이어진 8회 공격에서 1사 뒤 나선 김혜성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송성문은 고의4구로 출루하며 다시 달아날 기회를 얻었다. 병살타를 노렸던 염 감독의 포석은 최주환의 빗맞은 타구를 야수 3명(좌익수·중견수·유격수)이 놓치며 무산됐다.
키움은 변상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뒤 나선 이형종이 깔끔한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다시 앞서갔고, 9회 초 수비에서 주승우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LG전 9승(5패)째를 거두며 시즌 전적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
이형종은 4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석 달 가까이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돌아왔지만, 타격감과 경기 감각이 회복되지 않았고, 다시 한 달 넘게 퓨처스팀에서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이번 LG 3연전 1차전에 복귀한 그는 24일 2차전에서 3출루(1안타·2볼넷)를 해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25일 3차전 6회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좌중간에 보내는 등 감각이 좋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팀 승리를 이끌 기회가 왔고, 놓치지 않았다.
타점을 올리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방송 수훈 선수 인터뷰를 소화한 그에게 동료들의 물세례가 이어졌다. 이형종은 "(올 시즌) 한 번도 못해서 (물세례를) 받아보지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결승타는 역시 많은 경험에서 나왔다. 이형종은 "김진성 선배가 NC 다이노스 소속일 때 많이 상대를 했다. (주 무기인) 포크볼을 많이 던져서 그걸 노렸는데, 초구에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오더라. '일단 직구는 놓치지 말자'라는 자세로 타석에 승부를 이어갔는데, 운이 좋게 맞아 떨어졌다"라고 했다.
키움은 리그 수위 타자를 노렸던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선수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형종은 도슨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다. 모처럼 팀 승리를 이끌며 좋은 기운을 얻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결승타는 역시 많은 경험에서 나왔다. 이형종은 "김진성 선배가 NC 다이노스 소속일 때 많이 상대를 했다. (주 무기인) 포크볼을 많이 던져서 그걸 노렸는데, 초구에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오더라. '일단 직구는 놓치지 말자'라는 자세로 타석에 승부를 이어갔는데, 운이 좋게 맞아 떨어졌다"라고 했다.
키움은 리그 수위 타자를 노렸던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선수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형종은 도슨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다. 모처럼 팀 승리를 이끌며 좋은 기운을 얻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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