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초대형 악재…1선발 부상 이탈로 정규리그 1위 장담 못해

김민영 2024. 8.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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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1선발 제임스 네일의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남아 있는 확실한 선발 카드는 양현종뿐이어서 앞으로 선발진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리그 판도가 급변할 수 있다.

네일이 빠지면서 KIA 선발진에 믿을만한 투수는 베테랑 에이스 양현종(9승)과 이달 합류한 에릭 라우어가 전부다.

KIA는 양현종과 라우어에 더해 황동하(22), 김도현(24) 등 젊은 선수들로 선발진을 꾸려 남은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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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제임스 네일. 연합뉴스

2024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1선발 제임스 네일의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남아 있는 확실한 선발 카드는 양현종뿐이어서 앞으로 선발진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리그 판도가 급변할 수 있다.

KIA 구단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안면을 맞은 선발 투수 네일이 병원으로부터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한다고 알렸다.

KIA는 네일의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구에 얼굴을 맞은 네일에겐 공포감을 씻어낼 심리적인 안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KIA는 시즌 70승 고지에 선착해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을 76.5%로 끌어올려 놓았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 곡선을 타고 있었다.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올 시즌 다승 공동 1위(12승) 네일의 이탈이라는 예상외 악재에 직면했다.

KIA는 올해 내내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어 왔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즌을 함께 준비한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입었다. 야심차게 데려온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윌 크로우가 지난 5월 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개막 후 8경기 5승 1패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으나 이른 시점에 팀을 떠났다. KIA는 4년 차 좌완 에이스 이의리도 잃었다. 이의리는 왼쪽 팔꿈치 수술로 지난 5월 말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5선발로 로테이션을 채워주던 좌완 윤영철도 지난달 중순 척추 피로 골절 증세로 전력에서 빠졌다.

네일이 빠지면서 KIA 선발진에 믿을만한 투수는 베테랑 에이스 양현종(9승)과 이달 합류한 에릭 라우어가 전부다. 다만 MLB 출신인 라우어는 한국 무대 데뷔 후 3경기만 치러 아직은 적응 단계다. 지난 17일 첫승을 거뒀으나 들쑥날쑥한 투구를 보이고 있어 양현종만큼 믿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KIA는 양현종과 라우어에 더해 황동하(22), 김도현(24) 등 젊은 선수들로 선발진을 꾸려 남은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KIA가 우승 반지를 끼기 위해선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것이 절실하다. 25일 경기 전까지 71승인 KIA의 남은 경기는 24게임이다. 앞으로 적어도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둬 83승은 올려야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65승)와는 6.5게임 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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