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철거' 지하철역·전쟁기념관, 민주당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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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전후로 지하철역에 이어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모형이 철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늘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해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라며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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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이재명 '윤석열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지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늘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해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라며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단 명칭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이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가 독도 조형물 철거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독도 지우기의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라며 "윤석열 정권 정부 부처 전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독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건 아닌지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안국역과 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됐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동선에 방해된다는 이유를 댔고, 전쟁기념관은 노후하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국민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에 불과하다. 윤석열 정부는 일관되게 독도를 지우기 위해 애써왔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대표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퇴원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업무보고와 현황 파악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3호선 안국역과 2호선 잠실역에 설치됐던 독도 모형을 차례로 철거한 데 이어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모형도 예고 없이 사라져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전쟁기념사업회는 노후화된 모형을 보수(리모델링)한 뒤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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