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다른 기독교”…신사도운동,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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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신비주의와 은사주의 성격을 띠어 반성경적인 '신사도운동'의 정확한 실체를 파헤쳐보는 세미나가 내달 열린다.
특강 강사로 나서는 양형주 목사는 "신사도운동은 개신교회의 기본적 전통인 역사적 성경해석과 초대교회의 사도 전통, 초기 공교회 시기의 신조들을 수용하지 않는다"며 "성경과 사도의 전통이 아닌 자신들이 선출한 사도를 통해 완전히 다른 기독교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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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신비주의와 은사주의 성격을 띠어 반성경적인 ‘신사도운동’의 정확한 실체를 파헤쳐보는 세미나가 내달 열린다.
바이블백신센터(원장 양형주 목사)는 다음 달 5일 대전시 서구 대전도안교회(양형주 목사)에서 ‘신사도운동의 실체와 가면 벗기기’라는 주제로 이단 특강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사도운동은 피터 와그너가 주창한 운동으로 성경 시대의 사도가 현시대에도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께 직접 메시지를 받았다는 직통계시를 따르며, 안수로 성령의 능력을 전이시킬 수 있다는 일명 ‘임파테이션’을 내세우는 등 비성경적인 기적과 은사, 체험을 중시한다. 또 현 세상을 하나님이 지배하는 영역과 사단이 지배하는 영역으로 나눠놓은 ‘영적지도’를 내세우고, 하나님과 사탄의 대결 구도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강 강사로 나서는 양형주 목사는 “신사도운동은 개신교회의 기본적 전통인 역사적 성경해석과 초대교회의 사도 전통, 초기 공교회 시기의 신조들을 수용하지 않는다”며 “성경과 사도의 전통이 아닌 자신들이 선출한 사도를 통해 완전히 다른 기독교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주변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신사도운동이 이제는 교회 내로 깊숙이 들어와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는 이때 신사도운동을 우리가 바로 알고 직면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 목사는 이번 특강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 ‘참여·교류금지’ 등으로 의결한 신사도운동의 교리적 문제점 등을 세세하게 짚을 예정이다.
신사도운동을 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과 합신,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참여금지’ 결의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는 ‘예의주시’ 조처를 내린 상태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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