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50-50'도 시동 거나? 오타니 역전 투런포로 41호 홈런 '쾅'…다저스는 10회 승부치기 역전패로 6연승 좌절

김근한 기자 2024. 8.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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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시즌 50홈런-50도루가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손에서 나올까.

오타니가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50홈런-50도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단 기간 시즌 40홈런-40도루 달성 신기록도 품에 안았다.

오타니는 이제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시즌 50홈런-50도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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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시즌 50홈런-50도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USA TODAY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시즌 50홈런-50도루가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손에서 나올까. 오타니가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50홈런-50도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오타니는 8월 25일(한국시간)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148안타/ 41홈런/ 94타점/ 40도루/ 99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4일 경기에서 9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시즌 40호 홈런 달성을 달성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를 시작으로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에 이어 메이저리그 6번째 40홈런-4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단 기간 시즌 40홈런-40도루 달성 신기록도 품에 안았다. 오타니는 이제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시즌 50홈런-50도루에 도전한다. 

이날 다저스는 1회 초 선발 투수 커쇼가 흔들리면서 4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베츠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도루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4회 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한 뒤 베츠의 1타점 좌익선상 2루타가 나와 추격에 돌입했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는 에르난데스의 비거리 129m짜리 대형 좌중월 2점 홈런이 터졌다. 

5회 초 한 점을 다시 내준 다저스는 5회 말 1사 3루 기회에서 로하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차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브래들리의 4구째 92.2마일 스플리터를 통타해 비거리 107m짜리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41호 홈런이었다.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시즌 50홈런-50도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시즌 50홈런-50도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USA TODAY 연합뉴스

다저스는 7회 말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6-4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 초외 9회 초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6-6 동점으로 연장전 승부에 나섰다. 

다저스는 10회 초 무사 2루 승부치기 수비에 나섰다. 1사 3루 상황에서 카바예로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은 다저스는 패색이 짙어졌다. 

다저스는 10회 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오타니의 한 방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베츠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한 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후속타자 프리먼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이 끊겼다. 다저스는 시즌 77승 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날 승리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3경기 차로 좁혀졌다.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시즌 50홈런-50도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AP 연합뉴스

사진=USA TODAY, 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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