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AI는 통제할 수 없는 권력, 새로운 생명체 만들 수도”… 새 책서 비판

김남중 2024. 8. 25.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48) 예루살렘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다룬 새 책 '넥서스(Nexus)'를 다음달 선보인다.

하라리 교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새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하라리 교수는 AI가 인간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 국민일보 자료사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48) 예루살렘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다룬 새 책 ‘넥서스(Nexus)’를 다음달 선보인다.

하라리 교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새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이 아니라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외계인 유형의 지능’이며,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권력을 불러내선 안 된다”고 책에서 주장했다.

하라리 교수는 AI가 인간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특히 금리 등 국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들이 점점 더 AI에게 맡겨지고 국민들은 이런 결정의 이유나 배경을 이해할 수 없고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면 “민주주의 기능은 중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AI는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유전자 코드를 작성하거나 무기물에 생명을 부여하는 무기 코드를 발명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능력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AI는 우리 종의 역사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진화 과정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