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과 동료 남동순의 우정, 대학로에 재현되다

이정윤 2024. 8. 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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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연극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반디> 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남동순 지사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독립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하며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교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반디> 는 남동순 지사의 삶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남동순은 유관순 열사와 함께 3.1 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에도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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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반디> , 독립운동가들의 불꽃 같은 삶 되살려

[이정윤 기자]

 연극 <반디> 포스터
ⓒ 극단웃는고양이
오는 10월,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연극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반디>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남동순 지사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독립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하며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교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반디>는 남동순 지사의 삶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남동순은 유관순 열사와 함께 3.1 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에도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해공 신익희가 결성한 독립운동단체 '7인 결사대'에 유일한 여성 대원으로 참여해 국내 정보를 수집하고, 독립군에게 독립 자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해방될 때까지 남미령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특히 남동순 지사는 1946년 독립촉성애국부인단을 결성해 선전·조직부장으로 활동하며 군인과 경찰에 대한 원호사업을 진행하는 등, 해방 이후에도 꾸준히 애국 활동을 이어갔다. 평생 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등 사회적 봉사에도 앞장섰으며, 10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연극은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공연될 예정이다.

<반디>는 광복회경기도지부와 극단 웃는고양이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광복회경기도지부는 독립유공자 및 그 후손들의 공법단체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사업을 펼치고 있다. 극단 웃는고양이와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1억 원 기부를 계기로 시작됐다.

이번 공연의 극작과 연출은 손유진이 맡았으며, 총괄 프로듀서는 오수현, 책임 프로듀서는 김현준이 담당했다.
 극단 웃는고양이와 광복회경기도지부의 협약식. (좌) 광복회경기도지부 김호동 지부장, (우) 극단웃는고양이 오수현 대표
ⓒ 광복회경기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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