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워커스, 프로게이머 출신 개발자가 만든 좀비 익스트랙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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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게임을 좋아하는 하드코어 게이머입니다. 개발자 이전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국가대표도 잠깐 했었어요. 지금 이 작품 하나만을 개발하고 있고 잘 서비스해서 쭉 개성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네요."
송광호 원에이티켓 스튜디오 대표는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국민일보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원에이티켓 스튜디오는 국내 게임 개발사 메드엔진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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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게임을 좋아하는 하드코어 게이머입니다. 개발자 이전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국가대표도 잠깐 했었어요. 지금 이 작품 하나만을 개발하고 있고 잘 서비스해서 쭉 개성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네요.”
송광호 원에이티켓 스튜디오 대표는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국민일보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원에이티켓 스튜디오는 국내 게임 개발사 메드엔진의 자회사다. 25명의 뜻 맞는 개발진이 모여 지난해 8월 설립했다.
송 대표는 2006년 처음으로 게임 업계에 발을 디뎠다. 넷마블과 같은 굵직한 게임사부터 인디 게임까지 두루 섭렵한 베테랑 개발자다. 게임 개발을 하기 전엔 카운터 스트라이크 프로 선수로도 활동했었다.
그가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미드나잇워커스는 1인칭 좀비 익스트랙션 장르지만 PvPvE의 특별한 소재를 첨가했다. 이 게임에선 다양한 테마로 이뤄진 멀티플렉스 빌딩에서 탈출해야 한다. 시작과 함께 대형 마켓, 오피스, 병원 등 10층 규모로 층의 범위가 설정되고, 좀비나 이용자와 대결을 벌인다. 한 게임에 최대 3명, 총 6개 스쿼드가 전장에 투입돼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거나 좀비와 싸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장’과 같이 층마다 가스가 유출돼 무작위로 층이 폐쇄된다. 이용자는 모든 층에 배치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엘레베이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다른 층의 플레이어나 좀비를 갑작스럽게 만나는 짜릿한 묘미도 있다. 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층간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로 타 플레이어 위치를 예측할 수도 있다.
클래스는 어썰터, 크로우, 트랩퍼, 바텐더 등 4종이 있다. 각자 소유한 다양한 액티브 스킬과 특전 스킬, 무기 등으로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좀비의 모션도 남다르다. 영화 ‘부산행’ 드라마 ‘킹덤’에서 좀비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움직임을 모션으로 따 게임에 녹였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송 대표는 “타 익스트랙션 장르와 비교했을 때 층간 이동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좀 더 재밌게 모의를 할 수 있는 차별점이 있다”면서 “또한 우리 게임만의 메타를 조합할 수 있는 클래스 시스템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드나잇워커스는 굉장히 하드코어하다. 마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 장르에서 주는 도파민을 어떻게 하면 높은 텐션에서 터트리고 재밌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 게임은 개발 1년여 만에 게임스컴에 출품했다. 캐릭터 클래스, 다양한 전략과 메타 등을 더 다듬어서 올해 말~내년 초 사이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6개월 정도 지나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오랫동안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개발을 꿈꿔왔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우리 게임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었다. 그러다 보니 ‘디스코드’ 채널도 생기고, 유저와 꾸준히 소통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드나잇워커스는 굉장히 세세하고 민감한 재미를 담았다. 오랫동안 게이머의 사랑을 받는 게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쾰른=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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