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주변 방 한 칸에 74만원...껑충 뛴 대학가 월세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4. 8. 25. 13:03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60만8000원
서강대 월세 1년 만에 18.5% 급등
서강대 월세 1년 만에 18.5% 급등
전세사기, 대출 금리 인상 여파로 대학생들이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월세 수요가 늘어나는 데 비해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는 60만8000원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58만4000원)보다 4.1% 뛰면서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학가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 인근 월세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이화여대 주변 원룸의 평균 월세는 74만원이다. 전년 동기보단 7.5% 하락했지만 여전히 서울 주요 대학가 가운데 월 임대료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한국외국어대(65만원)가 뒤를 이었다.
월 임대료가 가장 큰 폭으로 뛴 곳은 서강대 일대다. 평균 월세는 6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8.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성균관대(61만원)는 전월 대비 10.9%,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 상승했다.
서울대 인근의 월세는 50만원으로 주요 대학가 중에는 낮은 편이었지만 역시 전월보다 4.2% 올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세대 인근 평균 월세는 63만원으로 전월 대비 1.6%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경이코노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선미녀? 생소한데 美서 대박...매출 2000억 노리는 K뷰티 등극 [내일은 유니콘] - 매일경제
- “세금이 아깝다” 서울시 ‘개고기 감별 키트’ 개발 논란 - 매일경제
- [단독]K뷰티 美선봉 ‘조선미녀’, 日 강자 ‘티르티르’ 품었다 ... 3000억 중견기업 등극 - 매일
-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 잇단 경고···이번에도? - 매일경제
- ‘마이너스의 손’ 강원랜드, 손대는 사업마다 적자 [국회 방청석] - 매일경제
- “매각설 돌았는데”...카카오게임즈 사라는 증권가, 왜? - 매일경제
- “여보, 신축 아닌데도 올랐대”...재건축까지 ‘들썩’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노 재팬‘ 여파 극복했나... 유니클로, 매출 1조 재돌파할 듯 - 매일경제
- “월세 1000만원까지 세액공제됩니다”…세법 개정안 통과 [국회 방청석] - 매일경제
- 롯데백화점에...한잔에 48만원짜리 커피 등장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