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정산 못 받은 쌀집이 라방 켜자...8만명 시청자 몰려 “화이팅”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8. 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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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
티메프 피해 셀러 돕기 위한
‘힘내라이브’ 방송 호평
(그립컴퍼니 제공)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 호평받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은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셀러를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기획전 ‘힘내라이브’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피해 판매자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 기획 방송을 편성했다. 자체 홍보·마케팅은 물론 수수료 지원까지 적극 나서기로 했다.

‘힘내라이브’에 첫 출연한 판매자는 국내 여러 품종 쌀을 유통·판매하는 도매업체 ‘햇쌀농산’이었다. 지난 8월 22일 경기 하남시 햇쌀농산 창고에서는 햇쌀농산 공동 대표와 방송인 김태진이 함께 출연해 1시간 30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햇쌀농산에서 취급 중인 이천쌀, 김포금쌀, 강화섬쌀, 경기미, 찰보리, 흑미 등을 할인 판매했다.

라이브 반응은 뜨거웠다. 방송에는 8만5000명이 넘는 시청자가 참여했다. 3만4000개가 넘는 응원 채팅이 쏟아졌고 1000건이 넘는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약 1400명에 달했다.

그립은 ‘힘내라이브’에 대한 고객 관심에 힘입어 2차 기획전을 준비한다. 그립 내에서 활동하는 판매자 가운데 최근 티메프 피해를 입은 셀러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최근 일부 이커머스 업계에서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잇따르며 셀러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그립은 소상공인 판매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과 같은 라이브 방송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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