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희 "트로트만 고집 NO, 다양한 장르로 인정받길 바라"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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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티팝 신곡 '투나잇(Tonight)'을 발표, 트로트 색깔을 벗고 색다른 음악 스타일로 돌아온 김나희가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실 그때까지도 김나희에게 트로트라는 장르는 생소하고 낯설었던 것이 사실.
이제는 정통 트로트부터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트로트 곡을 두루 소화하는 7년차 트로트 가수 김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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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김나희가 과거 '미스트롯' 최종 5위에 오르며 트로트 가수로 굳히기 성공, 이제는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꾀하는 팔색조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최근 시티팝 신곡 '투나잇(Tonight)'을 발표, 트로트 색깔을 벗고 색다른 음악 스타일로 돌아온 김나희가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신곡 '투나잇'은 여름 저녁의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감성을 짙게 녹여낸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김나희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마음이 살랑거리는 여름밤, 옛 생각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듣기 좋은 노래다. 특히 차를 타고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좋다"고 추천했다.
또 '투나잇'은 매일 밤마다 좋아하게 된 사람을 떠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설레는 감정, 동시에 짝사랑의 불안하고 수줍은 연애 전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 김나희는 "누구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있을 텐데 그 마음을 잘 표현한 곡"이라 설명, 리스너들의 공감을 더했다.
김나희는 이번 곡을 발표하며 또 한 번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지난 2013년 KBS 2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 데뷔, 2019년 '미스트롯' 최종 5위에 오르며 트로트 가수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정식 데뷔하며 차근차근 성장해온 그다.
'미스트롯' 도전 당시를 떠올린 김나희는 "그때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을 전혀 예상할 수도 없었다. 그저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다. 최종 5위에 오를 것이라는 것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믿을 수 없이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출중한 미모와 시원한 성격, 예능감까지 완벽하게 갖춘 김나희는 당시 최고의 미녀 개그우먼으로 자리잡았던 상황. 그의 깜짝 트로트 도전은 팬들은 물론 선후배 동료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자아냈다고.
김나희는 "'미스트롯'에 나간다고 했을 때 한 30% 선배들은 '한 번 해 봐라'면서 지켜보겠다는 반응, 또 다른 30%는 '너 나가도 편집 당하거나 코믹한 캐릭터로 먹잇감될 거다'고 우려했다. 나머지 30%는 '그래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봐라. 다른 사람 말은 듣지 마라'고 응원해줬다. 제가 평소 팔랑귀이긴 하지만 도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하게 굳혔다"라고 회상했다.
사실 그때까지도 김나희에게 트로트라는 장르는 생소하고 낯설었던 것이 사실. 그는 "솔직히 제가 트로트에 담긴 삶의 애환과 희로애락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가사가 왜 이렇게 심각하고 무거울까 생각했다. 그때부터 트로트를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털어놨다.
"제가 기존에 부르던 창법으로는 도저히 트로트를 소화할 수 없더라. 아무리 불러도 제 노래에서는 깊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창법은 물론 호흡조차 트로트 감정에 따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렇게 트로트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나침반 역할을 해준 사람이 바로 가수 장윤정이다. 김나희는 "장윤정 선배님만 보고 팠다. 저 어렸을 때 장윤정 선배님의 등장 자체만으로 트로트 신이 확장했다고 생각하고, 장윤정 선배님만큼 표현력이 좋은 분은 없는 것 같다"라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제는 정통 트로트부터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트로트 곡을 두루 소화하는 7년차 트로트 가수 김나희. 나아가 이번 신곡 '투나잇'을 통해 시티팝 장르에 대한 색다른 매력을 발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닌 실력파 가수로서 단단하게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포부다.
"제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르면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제 팬이 늘어나고 저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게 된 다음에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 원하는 장르의 곡으로 무대에 서도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꽃길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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