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선두 도약 …‘12년 만에 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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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신지애가 메이저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209타)을 점령했다.
이 대회가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으로 불리던 2008년 L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12년엔 통산 10승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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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2위, 세계랭킹 1위 코다 3위 우승 경쟁
리디아 고와 신지은 공동 4위, 임진희 6위
베테랑 신지애가 메이저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209타)을 점령했다.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 2위(6언더파 210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이상 미국)는 3위(5언더파 211타)에 포진했다.
신지애는 6타 차 공동 11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현재 세계랭킹 30위, 각종 투어에서 통산 6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이 대회가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으로 불리던 2008년 L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12년엔 통산 10승을 채웠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12년 만에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신지애는 "17번 홀(파4)에선 205야드를 남기고 20도 하이브리드로 두 번째 샷을 쳤다. 지난 이틀 보기를 했던 터라 페어웨이에서 그린에만 올리자는 생각이었는데, 가까이 붙었더라"고 되짚었다. 이어 "세인트앤드루스에서만 세 번째 경기하고, 링크스 코스에서 경험이 많다. 그래서 오늘 내 모든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라면서 "두 개의 보기가 나왔으나 누구나 그럴 수 있고, 아무것도 아니다. 계속 집중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전날 선두였던 코다는 3타를 잃어 선두에서 내려왔다. 신지은은 2타를 줄여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4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임진희 공동 6위(3언더파 213타), 김효주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 이소미는 공동 19위(이븐파 216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희영은 셀린 부티에(프랑스), 로즈 장(미국) 등과 공동 27위(1오버파 21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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