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시흥1동·오금동에 모아주택 총 4401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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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쌍문동, 시흥1동, 오금동 일대에 모아주택으로 총 440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도봉구 쌍문동 모아타운' 등 4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쌍문동 모아타운 사업은 도시계획 규제 등으로 사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참여 공공관리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공공에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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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2곳에 2718가구,
고도지구 규제 완화 적용 첫 사례
서울 쌍문동, 시흥1동, 오금동 일대에 모아주택으로 총 440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도봉구 쌍문동 모아타운’ 등 4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쌍문동의 경우 494-22(면적 3만7319.8㎡)·524-87 일대(면적 8만3526㎡) 두 곳에서 모아주택 7개소가 추진돼 총 2718가구(임대주택 525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은 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적용한 첫 모아타운 사례다. 1990년 북한산 고도지구로 지정돼 최고 20m(완화 시 28m)의 높이 제한을 받아왔으나 이번 심의로 최고 45m까지 완화돼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 북한산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정하고 있는 높이 28m 규제를 개선해 쌍문동 모아타운 서쪽 우이천변의 경우 당초 제한구간 폭원 20m에서 9m가량으로 축소되고, 북쪽 해등로 일대는 당초 폭원 20m에서 15m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북한산 경관 보호를 위해 북한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하고, 우이천변 수변공원 조성, 보행환경 개선, 가로 활성화 구간 배치 등 수변공간 활성화를 계획했다.
쌍문동 모아타운 사업은 도시계획 규제 등으로 사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참여 공공관리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공공에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이 건축 디자인 강화, 현장 지원단 운영 지원 등 관리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향후 승인된 관리계획을 토대로 정밀 사업성 분석 및 조합 설립 행정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쌍문동 모아타운은 규제 완화와 특화정비를 적용한 새로운 정비방안 모델이 적용되는 ‘산자락 모아타운 1호’ 사업”이라면서 “효율적·계획적 정비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흥1동에 1578가구
금천구 시흥1동 864번지 일대(면적 8만429㎡)에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578가구(임대주택 404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지역은 모아주택 완화기준(사업시행면적 확대, 노후도 완화 등) 적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바 있다.
사업가능구역 2개소와 사업추진구역(조합이 설립된 지역) 2개소는 제2종·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며, 층수 제한 없이 용적률 300% 내·외로 조합을 설립해 모아주택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인근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시흥1동 871번지 일대)계획과 연계해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북측도로를 계획했다. 향후 사업시행 시 간선도로변 일부 필지를 도로로 확보하고 해당 필지 소유자는 사업추진구역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대시장 초입에는 50대 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신속한 주택공급과 기반시설 정비 및 확보를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 반지하 주택 침수 우려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금동 105가구, 2027년까지
송파구 오금동 35-1번지 일대에는 총 105가구(임대 21가구)의 주택이 2027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오금역 사이에 2개동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 250%)와 건축물 층수 완화(7층 이하→ 15층) 등을 통해 개발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동·서·남측 도로에 보도 부속형 전면공지(2m)를 조성했고, 주민공동시설 옥상을 단지 내 휴게공간과 연결해 입체적인 외부공간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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