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대형 스트라이커의 탄생! 이영준, 스위스 데뷔 1분 만에 득점… 팀 첫승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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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구단 그라스호퍼로 이적한 유망주 스트라이커 이영준이 더없이 좋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1세 '군필 유망주' 이영준은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를 때 주전 공격수로서 2골을 넣었고, 비록 한국의 올림픽 본선진출은 무산됐지만 그 예선격이었던 올해 U23 아시안컵에서도 158분 만에 3골을 넣으며 제몫을 했다.
마침내 찾아온 프로 데뷔전, 이영준의 데뷔골에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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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위스 구단 그라스호퍼로 이적한 유망주 스트라이커 이영준이 더없이 좋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스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를 치른 그라스호퍼가 시옹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영준의 공식 데뷔전이었다. 최근 김천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이영준은 원소속팀 수원FC 경기를 소화하지 않고 복귀 직후 유럽진출을 모색했다. 그리고 그라스호퍼의 러브콜을 이끌어냈다. 21세 '군필 유망주' 이영준은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를 때 주전 공격수로서 2골을 넣었고, 비록 한국의 올림픽 본선진출은 무산됐지만 그 예선격이었던 올해 U23 아시안컵에서도 158분 만에 3골을 넣으며 제몫을 했다. 국제무대 활약을 통해 유망주로 인정 받아 유럽진출까지 달성했다.
앞선 비공식 데뷔전에서 김민재와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0일 바이에른뮌헨과 가진 원정 친선경기에서 팀은 0-4로 패배했지만 이영준은 처음 팬들 앞에 모습을 보여 바이에른 상대로 활약했다.
마침내 찾아온 프로 데뷔전, 이영준의 데뷔골에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전반 1분 상대 문전에서 공을 잡은 이영준은 침착한 볼 터치 후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허를 찔러 가까운 쪽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다. 이영준의 유럽 데뷔골이었다. 이영준은 후반 34분까지 뛰고 교체아웃됐다.
이영준의 골이 더 값진 이유는 이날 그라스호퍼가 리그 첫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앞선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을 정도로 초반 흐름이 부진했다. 상대팀 시옹은 앞서 3승 1패로 잘 나가던 팀이었다. 이영준을 기용하자마자 그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고 첫승까지 따낸 것이다.
개성 있는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현재 대표팀에도 비슷한 스타일이 없다. 192cm 장신을 가졌으며 상대 수비를 등지거나 어깨로 밀면서 플레이하는 타겟맨 공격수의 플레이가 능숙하다. 스피드와 공을 부드럽게 다루는 기술까지 어느 정도 겸비했다. 대표팀의 기존 장신 공격수 조규성과 비교하면 조규성의 활동량과 러닝점프 능력에 비해 이영준이 문전의 좁은 공간에서 더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장차 대성할 수 있는 유망주로 주목받아 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라스호퍼 홈페이지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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