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쓰레기 더미 뒤져 주민이 버린 1500달러 찾아줘…안동시 김주완 주무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4. 8. 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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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시장 권기창) 자원순환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2t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진 끝에 주민이 실수로 버린 미화 1500달러(200만원 정도)를 찾아준 사실이 25일 알려졌다.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안동시청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은 다급하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과 조석재 환경공무관은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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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
운행 청소차 쫓아 현금 찾아

안동시청(시장 권기창) 자원순환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2t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진 끝에 주민이 실수로 버린 미화 1500달러(200만원 정도)를 찾아준 사실이 25일 알려졌다.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안동시청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은 다급하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해외여행 경비로 준비한 돈을 실수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며, 현장에 가보니 이미 청소차가 수거해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민원인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 1500달러를 찾기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다.

이에 김주완 주무관은 즉시 해당 구역 청소업체에 연락해, 청소차가 아직 운행중인 것을 확인하고 업체 주차장으로 향했다.

김 주무관과 조석재 환경공무관, 클린시티 기간제 근로자 10명 등은 2t 정도의 쓰레기 더미를 뒤져 다행히 1시간만에 현금이 들어있는 종량제 봉투를 찾아냈고, 돈은 현장에서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직원의 신속한 대처 덕택에 돈을 되찾은 시민은 “하마터면 여행을 포기할 뻔했는데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안동시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에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과 조석재 환경공무관은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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